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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 스페인 여행가기: 말라가, 세비야, 그라나다

by bdmmoney 2025. 5. 8.

아일랜드에서 스페인 여행가기

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아일랜드에서 따뜻한 날씨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스페인 남부로 여행가는 것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더블린이나 코크에서 출발하는 저가 항공편을 이용하면, 접근성도 좋고, 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일랜드에서 출발하기 좋은 스페인 남부 도시 3곳—말라가, 세비야, 그라나다를 중심으로, 각각의 매력과 이동 방법을 소개합니다.

말라가 (Malaga): 지중해의 낭만과 해변의 도시

말라가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아일랜드에서 가장 많은 직항편이 운영되는 남부 도시 중 하나입니다. 더블린 공항에서는 라이언에어, 에어링구스 등이 정기적으로 직항 노선을 운행하며, 평균 비행시간은 약 2시간 45분입니다.

말라가는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해 겨울철에도 따뜻한 날씨를 기대할 수 있으며, 지중해를 따라 펼쳐진 말라게타 해변(Playa de la Malagueta)은 일광욕과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도시 중심에는 피카소의 고향답게 피카소 미술관, 말라가 대성당, 히브랄파로 성 등 역사적 건축물과 문화 명소가 밀집되어 있어 짧은 일정에도 알찬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시내 도보 이동이 매우 편리하고, 맛있는 타파스와 해산물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여행 만족도가 높은 도시입니다. 가족 여행자부터 커플, 혼자 여행하는 이들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남부 대표 관광지입니다.

세비야 (Sevilla): 플라멩코와 고풍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시

세비야는 스페인 남부 문화의 중심지이자 안달루시아 지방의 수도로, 아랍과 유럽 문화가 절묘하게 융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아일랜드에서 세비야로의 직항은 계절 한정으로 운항되기도 하지만, 말라가나 마드리드에서 기차 또는 버스로 이동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말라가에서 세비야까지는 고속기차(AVE)로 약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세비야는 유럽 최대 규모의 고딕 성당인 세비야 대성당, 플라멩코 공연으로 유명한 산타 크루스 지구,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 같은 명소가 유명하며, 도시 전체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이 많아 한걸음, 한걸음이 역사 여행이 됩니다.

저녁에는 정통 플라멩코 공연을 감상하며 현지 와인과 타파스를 곁들이는 것이 이 도시에서 꼭 해봐야 할 경험입니다. 대중교통보다 도보 여행이 중심이 되는 도시이며, 좁은 골목과 중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오래된 거리들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중시하는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도시입니다.

그라나다 (Granada):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예술 도시 

그라나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함브라 궁전(Alhambra Palace)이 있는 도시로, 스페인 남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입니다. 아일랜드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직항은 없지만, 말라가 공항에서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난 편입니다.

그라나다는 이슬람 문화와 스페인 문화가 절묘하게 혼합된 도시로, 언덕 위의 알바이신(Albaicín) 지구나 사크로몬테(Sacromonte) 동굴 마을처럼 이색적인 풍경이 많습니다. 특히 알함브라 궁전은 사전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무어 양식의 정원과 궁전,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시내 전경은 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오르는 장소입니다.

그라나다는 대학 도시이기도 해서 젊고 활기찬 분위기와 저렴한 물가를 함께 누릴 수 있으며, 많은 바에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 타파스를 제공해 ‘가성비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아일랜드에서 스페인 남부를 여행할 때 문화적 깊이와 이국적인 매력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포함해야 할 여행지입니다.

 

아일랜드에서 출발하는 스페인 남부 여행은 저렴하고 간편한 항공편 덕분에 누구나 쉽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말라가의 해변, 세비야의 역사, 그라나다의 예술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테마별 여행을 구성하기에도 좋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따뜻한 햇살과 유럽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남부 스페인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또한 세 도시 모두 각각의 공항 및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도시 간 이동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특히 스페인의 고속철도인 AVE를 이용하면 말라가, 세비야, 그라나다 간 이동이 빠르고 편리하며, 버스 노선도 촘촘히 운영되어 예산에 따라 다양한 교통 수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여유롭다면 각 도시에서 2~3일씩 체류하면서 보다 깊이 있는 탐방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말라가에서는 해변과 미술관 중심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세비야에서는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문화 체험을, 그라나다에서는 이슬람 문화 유산과 자연 풍경을 즐기는 방식으로 각 도시별 테마 여행을 구성하면 보다 완성도 있는 여행이 됩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스페인 남부는 아일랜드보다 일조량이 월등히 많고 날씨가 쾌청한 날이 많기 때문에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연중 대부분의 시기에 여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아일랜드의 흐리고 추운 겨울철, 따뜻한 남부 스페인으로의 여행은 좋은 기후 속에서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