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유럽 각국으로 여행을 떠날 때,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저가 항공사의 활용입니다. 유럽 전역에 노선을 갖춘 라이언에어(Ryanair), 이지젯(EasyJet), 위즈에어(Wizz Air) 등 다양한 저가 항공사들이 더블린을 비롯한 아일랜드 주요 도시에서 다수의 유럽 도시로 취항 중입니다.
아일랜드는 지리적으로 대륙과 떨어져 있어 비행기를 제외하면 이동이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항공비가 여행 전체 예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지만, 저가 항공을 잘 활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저가 항공을 통해 아일랜드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유럽 도시들을 소개하고, 추천 이유 및 여행 팁을 함께 안내합니다. 항공권 검색 팁, 여행지의 특징까지 자세히 살펴보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런던: 영국, 빠르고 저렴하게 떠나는 도시 여행
아일랜드에서 가장 많이 찾는 해외 도시 중 하나는 바로 영국 런던입니다. 더블린-런던 노선은 유럽 내 최다 항공편이 운영되는 노선 중 하나로, 하루에도 수십 편의 저비용 항공편이 있습니다. Ryanair, Aer Lingus, British Airways 등이 이 노선을 운영하며, 비수기에는 편도 20유로 이하로도 구매할 수 있는 항공권이 자주 나옵니다.
런던은 짧은 일정에도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버킹엄 궁전, 런던아이, 대영박물관, 피카딜리 서커스 등 주요 명소는 지하철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주말 2박 3일 여행에 적합합니다. 타워브리지, 테이트 모던 미술관, 캠든 마켓 같은 다채로운 명소도 있어 반복 방문 시에도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물가는 다소 높은 편이나, 저가 체인 호텔이나 호스텔, 샌드위치 전문점, 슈퍼마켓 간편식 등을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예산으로도 충분히 런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런던은 다양한 문화권이 공존하는 도시로, 음식이나 거리 분위기도 매우 다양하고 흥미롭습니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체크인과 입국심사 시간을 포함해도 이동이 간편한 편입니다. 영국은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비자 면제 국가이며, 영어가 통용되므로 언어 장벽도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떠나는 단기 해외여행지로서 런던은 저가 항공 활용에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포르투: 포르투갈, 문화와 미식이 살아있는 여행지
아일랜드에서 남유럽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포르투갈의 포르투는 훌륭한 선택입니다. 더블린에서 포르투까지는 Ryanair, Aer Lingus, TAP Portugal 등 다양한 항공사가 주 3~5회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왕복 60~100유로 내외의 비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비수기나 프로모션 시즌에는 왕복 50유로 이하도 가능하므로 가격 알림 설정을 해두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포르투는 와인, 예술, 건축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도우루 강을 따라 펼쳐진 골목과 구시가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구, 포트 와인 셀러 투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여행자들에게는 덜 알려져 있어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거리에는 아줄레주라 불리는 전통 타일이 건물 외벽을 장식하고 있어 산책만으로도 예술적인 감성이 충만합니다. 유명한 레로 서점은 해리포터 팬들에게 성지와 같은 장소이며, 클레리구스 탑에서는 포르투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포르투의 물가는 유럽 내에서도 저렴한 편입니다. 대중교통도 잘 정비되어 있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으며, 해산물 요리와 현지 와인은 저렴하면서도 수준 높은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날씨도 따뜻한 편이라 연중 대부분의 시기에 방문하기 적합하며, 저가 항공을 통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남유럽 대표 도시입니다.
브뤼셀: 벨기에, 중부 유럽의 핵심, 당일치기도 가능
유럽의 행정 중심지로 알려진 브뤼셀은 아일랜드에서 짧은 시간 내에 방문할 수 있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더블린에서 브뤼셀까지는 평균 1시간 30분 거리이며, Ryanair, Brussels Airlines 등을 통해 왕복 50~90유로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브뤼셀은 수도이면서도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지닌 도시입니다. 그랑플라스 광장, 오줌싸개 동상, 벨기에 와플과 초콜릿 등 소소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으며, 도보로 대부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짧은 여행에 매우 적합합니다.
브뤼셀에는 유럽연합(EU) 본부와 나토(NATO) 등 국제기구가 밀집해 있어 국제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벨기에 특유의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건축물이 도심 곳곳에 분포해 있습니다. 또한, 미술 애호가라면 매그리트 미술관이나 벨기에 만화센터 등을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브뤼셀은 기차로 유럽의 다른 도시들—파리, 암스테르담, 쾰른 등—과도 연결되어 있어 멀티 도시 여행의 중심 거점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저가 항공을 이용해 저렴하게 이동하고, 그 후 다른 도시로 확장 여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도시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며, 이 경우 짐 없이 가볍게 떠나는 여행 스타일에 잘 맞습니다. 합리적인 비용과 효율적인 동선, 그리고 독특한 문화 요소를 경험하고 싶다면 브뤼셀은 최고의 선택 중 하나입니다.
아일랜드에서 저가 항공을 활용하면 유럽 주요 도시를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런던, 포르투, 브뤼셀 외에도 바르셀로나, 파리, 암스테르담, 밀라노, 프라하 등 다양한 목적지가 있으며, 항공권 가격은 시즌, 요일, 예약 시점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Ryanair는 더블린 외에도 코크, 섀넌, 벨파스트 등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노선을 제공하므로 출발지를 유연하게 선택하는 것도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공항 세금과 수하물 추가 요금 등 부가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항공권이 많기 때문에 최종 결제 전에 총액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권 검색 시 Google Flights, Skyscanner, Ryanair 공식 앱 등을 병행 활용해 최적의 조건을 찾으세요.
이번 글에서 소개한 여행지를 참고해 아일랜드 거주자 및 체류자가 부담 없이 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실속 있는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