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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주변 맛집 탐방: 현지식, 피자, 젤라또

by bdmmoney 2025. 5. 10.

콜로세움 주변 맛집 탐방

로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미식 탐방입니다. 콜로세움 관람 후 허기진 배를 달래줄 근처 맛집을 미리 알아두면 여행이 훨씬 풍성해집니다. 이 글에서는 콜로세움 도보 거리 내에서 현지식 레스토랑, 정통 피자 맛집, 젤라또 디저트 숍까지 추천하며, 가격대, 분위기, 메뉴 정보까지 함께 안내드립니다.

현지식 레스토랑 – 진짜 로마의 맛을 느끼는 곳

콜로세움 근처에는 관광지답게 수많은 레스토랑이 즐비하지만,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진짜 로마식 식당은 따로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Trattoria Luzzi입니다. 이곳은 로마 현지 가정식 분위기를 간직한 전통 트라토리아(Trattoria)로,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음식이 특징입니다. 가게 내부는 오래된 가정집처럼 아늑하고, 직원들도 친절하여 여행자에게 부담 없는 식사 공간을 제공합니다.

메뉴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뇨끼 등 로마 전통 요리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특히 카르보나라(Carbonara)아마트리치아나(Amatriciana)는 진한 맛과 풍미로 유명합니다. 가격은 파스타 기준 9~12유로, 메인요리는 13~18유로 선이며, 와인도 잔당 3~4유로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추천 레스토랑은 Hostaria da Nerone입니다. 콜로세움 바로 뒤편에 위치해 찾기 쉬우며, 내부는 고풍스럽고 정통 이탈리아 식당 느낌이 가득합니다. 이곳에서는 송아지 고기 요리와 구운 채소가 인기 있으며, 오후 시간대에는 상대적으로 한산하여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점심보다는 저녁 분위기에 적합하며, 예약 없이도 입장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콜로세움 인근 레스토랑을 고를 땐 관광객을 상대로 과도한 가격을 받는 장소도 있으니, 메뉴판 가격이 명확하고 현지인 손님이 많은 식당을 찾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식전 빵과 물은 별도 요금이 붙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문 전 직원에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통 피자 맛집 – 얇고 바삭한 로마식 피자의 진수

콜로세움 근처에서 간편하게 맛있는 피자를 먹고 싶다면, Li Rioni a Santiquattro가 최고의 선택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피자 전문점으로, 로마식 얇은 도우를 사용해 바삭하고 쫄깃한 피자를 제공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캐주얼하면서도 전통적인 이탈리아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현지인 가족과 여행자들이 함께 찾는 공간입니다.

메뉴는 마르게리타, 디아볼라(매콤한 살라미), 콰트로 포르마지(4종 치즈) 등 클래식 피자부터 채식 피자까지 다양하며, 가격은 8~12유로 수준으로 합리적입니다. 특히 오븐에서 바로 꺼낸 뜨거운 피자를 넉넉하게 얹어주는 것이 이곳의 특징입니다. 와인이나 맥주와 함께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좀 더 트렌디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Alle Carrette도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피자뿐 아니라 로마식 튀김 요리(Fritti)도 인기이며, 특히 Supplì(모차렐라가 들어간 라이스볼 튀김)는 식전 안주로 제격입니다. 내부는 붐비지만 테이블 회전이 빨라 대기 시간이 짧은 편이고, 직원들이 영어도 유창해 외국인 방문객에게 부담이 없습니다.

로마식 피자는 나폴리식보다 얇고 크러스트가 바삭한 것이 특징이며, 한 판을 혼자서도 무난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소화가 잘 됩니다. 식전주인 아페롤 스프리츠(Aperol Spritz)와 함께 마시면 전통적인 로마 저녁의 느낌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콜로세움 관광이 끝난 후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다면, 로컬 피자집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시간 절약과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젤라또 – 관광 후 입가심의 결정판

콜로세움 인근은 고대 유적이 밀집해 있어 걷는 시간이 많은 관광 코스입니다. 관광 후에는 자연스레 시원한 디저트를 찾게 되는데, 이때 젤라또(Gelato)만한 게 없습니다. 로마의 젤라또는 인공 감미료보다 천연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하며, 밀도가 높고 부드러워 일반 아이스크림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가장 유명한 젤라또 가게 중 하나는 Gelateria La Dolce Vita입니다. 콜로세움에서 도보 5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으며, 이름처럼 고전적인 이탈리아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이곳의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다크 초콜릿 맛은 깊고 진한 풍미가 일품이며, 가격은 작은 컵 기준 2.5~3유로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추천 가게는 Fatamorgana Monti로, 천연재료 사용과 독창적인 맛 조합으로 유명합니다. 바질 레몬, 블랙세서미, 무설탕 젤라또 등 독특한 메뉴가 많아 새로운 맛을 탐색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채식주의자나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피하는 손님을 위한 옵션도 잘 갖추고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젤라또는 대부분 크레마(바닐라계열), 프루타(과일계열), 초콜릿류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두 가지 맛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직원에게 추천을 부탁하면 흔쾌히 조합을 추천해 주기도 하며, 시식도 가능하니 부담 없이 즐겨보세요. 콜로세움 관광 후 젤라또 한 잔은 로마 여행의 소소한 행복입니다. 맛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음악, 분위기까지 함께 즐긴다면 잠깐의 휴식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콜로세움 주변은 고대 유적뿐만 아니라 로컬 음식의 천국입니다. 트라토리아에서 느끼는 로마 전통의 맛, 바삭한 정통 피자, 그리고 달콤한 젤라또까지. 콜로세움 관광 후 허기와 피로를 달래주는 최고의 식사는 이 지역에 다 모여 있습니다. 사전 정보로 실패 없는 맛집을 골라 로마의 진짜 맛을 경험해보세요. 여행의 감동은 미각에서도 완성됩니다.